'까치발' 안 되는데… 혹시 허리디스크?

    입력 : 2018.12.07 06:24

    하지 근력 저하로 '발 뒤꿈치로 걷기'도 힘들어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척추관협착증을 집에서 쉽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까치발'과 '발 뒤꿈치로 걷기'다.

    강북연세병원 최일헌 원장은 "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이 있으면 허벅지·종아리 뒤쪽이 저리거나 땡기는 하지방사통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이보다 중요한 단서가 하지 근력 저하"라며 "많은 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 환자가 하지 근력 저하로 까치발이 안 되고, 발 앞쪽을 들고 뒤꿈치만으로 걸으라고 하면 제대로 발 앞쪽을 들어올리지 못한다"고 말했다. 척추는 여러 뼈로 이뤄져 있는데, 디스크 등으로 문제가 가장 많이 생기는 뼈가 4·5번 요추, 1번 천추(엉덩이쪽 척추뼈)다. 세 뼈는 차례대로 배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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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4·5번 요추에 문제가 생기면 발·발목을 위로 들어올리는 힘이 약해진다. 때문에 뒤꿈치만으로 걸으라고 하면 발끝이 들리지 않아 제대로 걸을 수 없다. 5번 요추와 1번 천추에 문제가 있으면 발·발목을 바닥 쪽으로 미는 힘이 약해진다. 때문에 까치발 동작을 했을 때 제대로 들어올릴 수 없다. 걸을 때 땅을 미는 힘이 약해져, 양쪽 보폭이 달라지기도 한다. 최일헌 원장은 "나이와 관계 없이 까치발·뒤꿈치로 걷는 동작이 안 된다면 이미 중기 이상의 디스크·척추관협착증일 가능성이 크므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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