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최신 연구] "유산균 먹어도 소아 위장염엔 효과 없다"

입력 2018.11.23 09:03

위장염으로 설사·구토하는 어린이에게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을 처방받아 먹이는 경우가 많지만, 효과가 없다는 연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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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의대는 3~4세 어린이 971명을 대상으로 급성 위장염에 유산균 복용이 효과 있는지 살폈다. 설사·구토 등 급성 위장염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어린이가 대상이었다. 이들은 모두 표준 위장염 진료(수액 사용·수분 경구 보충 등)를 받았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집단으로 나눴다. 한 집단은 하루에 2번씩, 5일 동안 유산균 제제(LGG 제제, 4.0x109CFU)를 먹게 했다. 다른 집단은 같은 시간에 위약을 먹었다. 어린이는 자신이 유산균을 먹는지, 위약을 먹는지 알지 못했다. 증상 완화 시기를 살펴본 결과, 유산균과 위약을 먹은 집단 모두 설사·구토가 멎기까지 걸리는 시간에 차이가 없었다(설사 약 2일, 구토 약 0.7일).

연구팀은 "많은 사람이 유산균이 급성 위장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연구에 따르면 유산균은 어린이 위장염 설사 증상 완화에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며 "따로 돈을 주고 사 먹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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