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심해진 잠꼬대… 치매·파킨슨병 전조 증상?

입력 2018.11.22 17:54

뇌 사진
자는 중 심한 잠꼬대를 하는 것은 이후 치매가 생길 위험이 높다는 것을 알려주는 지표로 작용하기도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갑자기 잠꼬대가 늘고 그 정도가 심해졌다면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잠꼬대는 보통 수면 단계 중 '렘수면' 단계에서 나타난다. 렘수면은 얕은 잠을 잘 때인데, 안구가 움직이고 꿈을 꾼다. 이때 호흡을 제외한 나머지 근육이 마비되는 것이 정상인데, 스트레스나 노화, 피로 등이 심해지면 근육이 제대로 마비되지 않으면서 잠꼬대를 할 확률이 높아진다. 잠꼬대 중에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옆 사람을 발로 차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렘수면행동장애'로 진단한다. 그런데 렘수면행동장애는 치매나 파킨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기영 교수팀이 렘수면행동장애 환자 20명과 정상인 20명을 대상으로 수면 전후 뇌파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렘수면행동장애가 있어 대뇌 네트워크에 이상이 있는 사람의 뇌파는 치매나 파킨슨병 초기 단계의 뇌파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실제 노년기에 발생하는 렘수면행동장애가 5~10년 후 치매나 파킨슨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과도한 잠꼬대를 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고 당부한다.

한편 뇌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견과류, 오메가3지방산을 챙겨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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