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 뒤바꿔 일하는 사람 '당뇨병' 주의해야

입력 2018.11.22 13:42

남성이 책상 앞에 앉아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다
야간 교대근무는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건강에 해로운 생활습관과 결합하면 그 위험이 더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클립아트코리아

야간 교대근무가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2형 당뇨병은 후천적으로 인슐린 호르몬 기능이 떨어져 혈당이 과도하게 높아진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가 제2형 당뇨병에 해당한다.

중국 화중과학기술대학 지레이 샨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 암이 없는 여성 14만3410명을 대상으로 교대근무를 비롯한 건강에 나쁜 생활습관과 제2형 당뇨병 발병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건강에 나쁜 생활습관 항목은 ▲과체중 또는 비만(체질량지수 25 이상) ▲흡연 경험의 여부 ▲낮은 신체활동 정도(하루 30분 미만의 격렬한 운동) ▲부적절한 식단(과일·채소·견과류·통곡물이 적고 가공육·트랜스지방·설탕·소금이 많은 식단) 4가지로 측정했다. 조사 결과, 22~24년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1만915명의 참가자가 제2형 당뇨병으로 진단받았다. 특히 건강에 나쁜 생활습관이 한 가지라도 있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3배로 높아졌고, 교대근무를 하면서 건강에 나쁜 생활습관을 한 가지를 동시에 지닌 사람은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83배로 높아졌다.

연구팀은 "야간 교대근무를 하면 정상적인 신진대사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면과 일주기 리듬을 변경된다”며 “이는 인슐린 기능을 떨어뜨리고 결국 포도당 조절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저널(BMJ)’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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