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해도 또 하고 싶다… 혹시 나도 '운동 중독'?

입력 2018.11.15 17:21

바벨 든 남성
자신의 체력보다 과도한 운동량을 시도하고, 운동 외에 다른 것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생기면 운동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건강한 삶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다. 하지만 자신의 체력보다 과도한 양의 운동을 지속하고 있다면 '운동 중독'이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운동을 하면 뇌 속에서 도파민 호르몬이 분비돼 쾌락, 즐거움, 만족감을 느낀다. 일부는 이런 느낌에 중독돼 필요 이상의 운동을 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운동 중독이다.

운동 중독은 몇 가지 특징적인 증상을 보인다. ▲운동하지 않을 때 불안하거나 짜증이 나거나 ▲​늘 하던 운동보다 더 많이 해야 만족감이 드는 것이다. 운동 때문에 일상적인 생활 및 사회적, 직업적, 대인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운동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스스로 운동을 중단하거나 운동량을 줄이는 게 불가능해진다.

운동 중독은 초기, 중기, 말기로 나뉜다. 초기에는 운동만 즐겁고 그 밖의 모든 일에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운동을 거르면 불안하고 초조해지면서 운동을 더 하고 싶은 욕구가 차오른다. 운동하지 않은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중기에는 자신도 모르는 새 더 강한 강도의 운동을 원하고, 운동 후 느껴지는 통증을 즐긴다. 체력이 바닥나야만 운동을 제대로 했다고 생각한다. 운동 시간이 점차 늘어나기도 하는데, 마치 도박이나 인터넷, 쇼핑 중독에 빠지는 것과 양상이 비슷하다. 말기에는 운동 중 다치거나 운동으로 병이 생겼는데도 운동을 그만두지 못한다.

운동 중독의 치료는 다른 행동 중독 치료와 비슷하게 이뤄진다. 면담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먼저 한다. 면담을 통해 환자가 스스로 운동이 자신의 삶에서 지나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하고, 이후 통제할 방법을 정한다. 운동을 완전히 끊기보다 하루 1시간으로 제한하는 등의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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