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토마토는 마음껏 먹어도 될까?

입력 2018.11.14 09:51

당뇨병 환자 식사 오해와 진실

토마토
토마토도 당질 함량이 높아 당뇨병 환자는 하루 350g 정도만 섭취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11월 14일은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당뇨병은 혈당을 분해하는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이다.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이 특징이다. 당뇨병성 망막병증, 당뇨발 등 여러 만성 합병증을 유발하면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식습관 관리를 철저히 해 혈당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은임 임상영양사의 도움말로 ‘당뇨 환자들의 식사 관리’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Q. 당뇨병 환자에게 쌀밥은 나쁘고, 보리밥은 좋다?
A.
보리밥은 쌀밥보다 섬유소가 많이 들어 있어 당의 흡수를 지연시키고 공복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보리밥도 당질 식품이므로 많이 먹어도 되는 것은 아니며, 쌀밥과 같은 양으로 섭취해야 한다.

Q. 토마토는 당뇨병 증상 완화에 좋아 마음껏 먹어도 된다?
A.
토마토는 식물학적으로 채소로 알려져 많은 당뇨 환자들이 마음껏 먹어도 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토마토는 당질 함량이 높아 당뇨병 환자는 과일처럼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토마토도 반드시 섭취량을 조절해야 하며, 일반적인 하루 적정 섭취량은 350g(작은 크기 2개 정도)이다. 단, 개인별로 적정 섭취량은 달라질 수 있다.

Q. 당뇨병 환자에게 고구마가 좋다?
A.
고구마는 당 지수가 감자보다 낮아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다. 완전히 틀린 사실은 아니지만, 식품마다 1회 분량에 함유된 당질의 함량이 다르므로 당 지수만으로 식품을 선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당뇨 환자의 식후 혈당은 식사에 포함된 당질 섭취량이 늘어나면 높아질 수 있으므로 당 지수가 낮은 음식이라도 무턱대고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Q. 설탕보다 꿀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A.
꿀은 설탕과 달리 과당으로 이루어져 있어 천천히 혈당을 올리지만, 열량은 설탕과 같다. 또한 과당은 포도당보다 혈관에 손상을 일으킬 확률이 7.5배 정도로 높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꿀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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