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구멍 나는 항문 질환 '치루'… 의심 신호는?

입력 2018.11.12 16:42

엉덩이 잡은 남성
항문이 가렵고 아픈 증상이 있고 항문 주변에 분비물이 묻어나면 치루일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항문 부근이 가렵고 아플 때 치질을 의심하곤 하는데, 치질도 세 종류로 나뉜다. 치핵, 치루, 치열이다. 대부분은 항문 쪽 점막에 덩어리가 생기는 '치핵'이거나,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이지만 '치루'로 고생하는 환자도 적지 않다. 하지만 치루가 어떤 질환인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치루의 원인, 치료법 등을 알아본다.

치루는 항문 안쪽에 고름이 차고 이를 배출시키기 위해 항문 바깥쪽 피부에 이르는 작은 통로가 생기는 것이다. 항문 주변의 고름은 대장염, 크론병 같은 장 질환, 외상, 결핵 등에 의해 생길 수 있다. 피부 쪽으로 난 구멍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름이 배출되면서 속옷 등에 묻는다. 항문 주변 피부가 자극을 받아 가려움증이 생기고, 통증,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다. ​구멍이 막히면 통증과 열이 발생하고, 부을 수 있다.​

치핵이나 치열은 온수 좌욕 등을 하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루는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보통 척추 마취 후 수술하며, 수술 전에 관장을 한다. 허리 밑에 베개를 받치고 엎드린 자세에서 수술한다. 시간은 30분~1시간 정도 걸린다. 피부 안에 생긴 통로를 완전히 절제하거나, 통로를 열어 고름이 빠져나오게 하고 자연스럽게 살이 차올라 아물게 하는 식의 방법을 쓴다.

이후에도 좌욕 등을 통해 항문 주위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항문 주변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돼 상처가 쉽게 아물고, 항문 내 주름에 끼인 변을 씻어내는 효과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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