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자주 들리는 사람, 후각 떨어질 위험 2배 ↑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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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08 10:47

    귀 막고 있는 남성
    이명을 자주 겪는 사람은 후각장애를 겪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명이 있는 사람은 이후 후각장애를 겪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와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도양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2년)를 바탕으로 40세 이상 성인 1만2618명을 조사했다. 이들의 나이·성별·흡연 등의 다양한 요인을 보정한 후 이명과 후각장애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명이 있는 40대 이상 성인은 그렇지 않은 성인보다 후각장애 위험이 1.3배로 높았다. 특히 이명의 심각도가 중간 이상인 경우에는 후각장애 위험이 1.6배, 심각도가 심한 경우에는 후각장애 위험이 2배 이상으로 높았다. 흡연이나 음주 횟수가 적은 성인은 이명과 후각장애의 상관관계가 더 명확했다. ​조사대상 전체의 이명 유병률은 23.3%, 후각장애 유병률은 6.4%였다.

    박도양 교수는 “이명과 후각장애, 두 질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었다"며 "이번 연구는 두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밝혀낸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지호 교수는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건강 관련 요인, 여러 원인에 의한 염증 관련 요인 등 다양한 요인들이 두 질환 사이의 연관성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두 질환 사이의 공통된 병태생리나 기전, 인과관계, 치료방법 등을 밝히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 중년 및 노년 인구에서 후각장애와 이명의 유병률 및 연관성’이란 제목으로 국제전문학술지인 ‘PLOS ONE' 최신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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