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도 혈압 높으면 심장병 위험 '쑥' 오른다

입력 2018.11.07 10:36

혈압 재는 모습
20~30대 젊은층도 혈압이 조금만 높아도 심뇌혈관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헬스조선 DB

20~30대 젊은층도 혈압이 높으면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02~2005년 2회 건강검진을 받은 20~30대 남녀 248만8101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미국심장학회와 미국심장협회가 최근 발표한 새 고혈압 기준의 1단계 고혈압인 경우에도 정상혈압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남녀 각각 25%, 27% 증가했다. 반면 항고혈압제를 복용할 경우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낮았다. 여기서 1단계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30~139mmHg, 이완기 혈압 80~89mmHg에 해당한다.


연구 관련 그래프
사진=서울대병원 제공

연구에 참여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손정식 교수는 “20~30대에서도 새로운 고혈압 가이드라인에서 정의한 1단계 고혈압이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를 높였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상민 교수는 “젊은 연령층이라도 새 고혈압 기준만 넘어도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높았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20~30대부터 적극적인 혈압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료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미국의학협회 저널(JAMA; 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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