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예고 없이 오는 '허리 통증'… 미리 막으려면?

입력 2018.11.05 08:50

허리 아파하는 남성
허리 통증을 막으려면 겨울에도 무조건 활동량을 줄이지 말고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야 한다./사진=바른세상병원 제공

추운 겨울이면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것이 바로 허리 통증이다. 겨울에는 활동이 줄어 몸이 경직되고, 실제 관절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몸 여기저기 통증이 생긴다.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변재철 원장은​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 척추를 둘러싼 근육, 인대가 뻣뻣해져 뼈와 신경조직을 압박해 갑자기 허리 통증이 생긴다"고 말했다. 평소 척추 질환이 있거나 과거 허리 통증을 앓았던 사람이면 허리 통증이 생길 확률이 훨씬 높다.

허리 통증은 지속 기간에 따라 6주 미만이면 급성, 6주 이상 12주 미만이면 아급성, 12주 이상이면 만성으로 분류한다. 이중 급성 허리 통증의 70%는 염증으로 인해 생기는데, 이는 보통 2주 이내에 절반 정도로 완화된다. 문제는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낫지 않을 때다. 또한 허리 통증 환자의 60~80%가 2년 이내에 재발하고 만성 통증으로 자리 잡는 경우가 많다. 변 원자은 "만성 허리 통증은 척추를 지탱하는 크고 작은 근육들에 의해 말초 신경이 눌려 발생한다"며 "통증 때문에 근육들이 뭉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허리 통증은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증상이 생기면 무리하지 않고 우선 누워서 쉬거나 온찜질을 해야 한다. 이것만으로도 통증을 상당히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이 계속 지속된다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증상과 통증을 느낀 시기에 따라 다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만성 통증의 경우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나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 질환일 수 있다.

급성 허리 통증을 예방하거나 이미 생긴 통증을 줄이려면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을, 겨울에는 외출할 때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허리와 배를 감싸 보온에 신경을 쓰고 온찜질 하는 게 좋다. 춥다고 무조건 활동량을 줄이는 것은 좋지 않다. 오히려 근육이 긴장된다. 허리를 쭉 펴고 가볍게 돌려주는 스트레칭으로 몸을 이완시키고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자. 아쿠아로빅이나 가벼운 걷기는 허리 근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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