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 망막 두께 얇다"… 美 안과학회 회의 발표

입력 2018.10.30 11:00

안구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눈 뒤쪽의 망막이 얇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헬스조선 DB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망막이 얇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학교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망막과 경도 인지장애가 있는 사람, 건강한 사람의 망막을 비교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병 그룹은 눈 뒤쪽 망막의 작은 혈관이 손실됐으며, 망막의 특정 층이 더 얇았다. 반면, 경도 인지장애 그룹과 건강한 사람은 이러한 변화가 없었다. 또한 이스라엘 세바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의 가족력이 있지만 증상은 없는 참가자 400명과 가족력이 없는 참가자의 망막 및 뇌 스캔을 비교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가족력이 있는 참가자의 내부 망막층이 얇은 것을 발견했다. 또한 뇌 스캔 결과, 뇌 영역 중 해마가 줄어 들어있었다. 얇은 망막층과 줄어든 해마는 인지 기능 테스트에서 더 낮은 점수와 관련이 있었다.

연구에서 망막 스캔에 사용한 기술은 OCTA(optical coherence tomography angiography)’라는 비침습적인 기술이다. 전문가들은 망막은 시신경을 통해 뇌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망막과 혈관 손상이 뇌의 혈관과 구조에 일어나는 변화를 반영할 수 있다고 말한다.

두 연구 결과는 모두 미국 안과학회 연례회의인 ‘AAO 2018’에서 발표됐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