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독감 대유행'에 얼마나 준비됐을까

입력 2018.10.24 09:43

갈수록 독해지는 독감의 유행에 대비해 항바이러스제 비축량이 감소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은 24일 열린 국립의료원 국정감사에서 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항바이러스제 비축물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상황에 대해 질의했다. 국립중앙의료원장은 30%이하로 비축량이 감소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현재 비축중인 항바이러스제는 1748만명분이다. 인구대비 34%로 안정적인 수준이지만, 문제는 이 가운데 1090만명분이 2020년 1월 유효기간이 만료된다. 인구대비 20%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에 따라 2020년 상반기에는 비축량이 500만명분(인구대비 10%)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의원은 “영국은 전 국민의 79%, 일본은 47.7%, 미국은 33%가 사용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를 비축하고 있다”며 “한국은 30% 비축을 목표로 삼지만, 이대로면 2020년 일시적인 부족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정부예산을 증액해 항바이러스제를 구매한다면 막을 수 있는 혼란”이라며 “정부의 무관심으로 인해 위기를 자초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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