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위험 높이는 의외의 질환 ‘하지불안증후군’

입력 2018.10.17 13:47

한쪽 무릎을 굽혀 손으로 다리를 잡고 있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자살을 시도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자살을 시도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 의대 연구팀은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192명과 하지불안증후군이 없는 158명을 대상으로 하지불안증후군과 자살 위험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가만히 있을 때 다리에 불편하고 불쾌한 감각이 들어 계속 움직이게 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밤에 증상이 가장 심해 잠자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연구팀은 설문 조사를 진행해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 수면장애, 우울증, 자살 생각, 자살 기도 등에 관해 물었다.

그 결과,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대조군보다 자살을 생각하거나 시도할 가능성이 2.8배 높았다. 이는 우울증 등 다른 자살 위험요인들은 고려한 결과다. 특히 우울증이 동반되거나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이 심할수록 자살 위험은 증가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수면의학 학회지인 '슬립 메디신(Sleep Medicine)'에 게재됐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