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먹을수록 혈관도 천천히 늙는다

  •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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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유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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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12 14:52

    혈관 이미지
    금식이나 열량 제한 시 혈관 노화를 예방하는 물질이 생성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소식(小食)은 장수의 비결로 알려졌다. 여기에 힘을 싣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적게 먹으면 혈관 노화가 천천히 진행된다는 내용이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연구팀은 동맥경화증을 앓는 쥐를 대상으로 열량 섭취를 제한하고, 혈관의 노화속도를 관찰했다. 그 결과, 금식 또는 열량이 제한되는 조건에서 혈관 노화가 더 천천히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열량 섭취가 적을 때 생성되는 ‘베타 하이드록시뷰티레이트’ 분자와 관련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분자는 음식물 섭취가 적을 때 지방산으로부터 생성된다. 이후 혈관 안쪽의 세포분열과 증식을 촉진해 결과적으로 혈관의 노화를 지연시킨다.

    또한, 베타 하이드록시뷰티레이트는 특정 RNA와 결합해 Oct4라는 줄기세포 전사인자의 활성을 증가시킨다. Otc4는 DNA 손상으로 인한 노화에 필요한 물질의 분비량을 증가시켜 혈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구팀은 “줄기세포 전사인자(Oct4)는 노화를 지연하거나 예방하기 위한 표적일 수 있다”며 “혈관이 젊어지면 심혈관 질환, 알츠하이머병, 암 같은 노화와 관련된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몰레큘러 셀(Molecular Cell)’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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