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환자에게 '돌발성 난청' 잦은 이유는?

입력 2018.09.06 13:11

남성이 얼굴을 찌푸리고 귀에 손을 대고 있다
골다공증 환자의 돌발성 난청이 생길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골다공증 환자가 정상인보다 돌발성 난청 위험이 1.56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차병원 이비인후과 김소영 교수는 2002~201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바탕으로 골다공증을 진단받은 50세 이상의 환자 6만8241명과 정상 대조군 6만8241명의 돌발성 난청 위험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50~60세 미만 골다공증 환자의 남성의 돌발성 난청 위험도는 정상인에 비해 2.73배로 가장 높았다.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돌발성 난청 위험도는 정상인에 비해 ▲50~60세 미만 1.34배 ▲60~69세 1.67배, ▲70세 이상 1.90배 높았다.

연구진은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골밀도 감소 증상이 귀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달팽이관을 둘러싸는 뼈 구조인 이낭이 골밀도 감소로 분해되고, 달팽이관 안에 있는 감각신경세포인 내이 유모세포 활동에 영향을 줘 청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내이 유모세포는 1만5000여개의 털로 구성되어 있는데, 내이를 채우고 있는 림프액이 진동하면 내이 유모세포가 움직이고 신경은 이 움직임을 뇌로 전달함으로써 소리를 듣게 된다. 그러나 내이 림프액에서도 칼슘이 배출되면 내이 림프액의 이온 농도가 변하고, 결국 내이 유모세포 활동에 영향을 줘 난청이 더 쉽게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