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ECD 회원국 중 결핵 환자 1위…증상 없어도 주의

입력 2018.08.23 10:07

질병관리본부 2017 결핵역학조사 결과 발표

결핵 예방 수칙이 적힌 포스터
2주 이상 기침이나 가래, 가슴 통증, 피로, 객혈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결핵을 의심해야 한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가 ‘2017년 결핵역학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학교나 직장, 의료기관 등 집단시설 내 결핵환자 발생에서 접촉자를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신고 집단시설 3759건의 조사대상자 14만여명을 검사했으며 추가로 결핵환자 206명을 발견했다. 결핵환자 대부분은 잠복결핵감염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7년 신고된 호흡기 결핵환자의 가족 및 동거인 3만4250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추가 결핵환자 282명과 잠복결핵감염 5365명을 발견했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생기는 감염병이다. 결핵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 대화할 때 공기중으로 결핵균이 배출돼 주위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다. 환자가 사용한 식기나 이불, 장난감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결핵발생률 1위 국가다. 결핵은 전염섬이 있어, 집단생활을 하는데 결핵환자가 발생했거나, 가족 중 결핵환자가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검사를 해보는 게 좋다.

2주 이상 기침, 가래, 수면 중 식은 땀, 가슴 통증, 체중 감소, 피로, 식욕감퇴, 객혈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결핵을 의심할 수 있다. 증상이 없는 결핵도 있다. 바로 잠복결핵감염이다. 몸 안에 결핵균은 존재하지만 활동하거나 증식하지 않아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다. 이때는 타인에게 결핵을 전파시키지 않는다. 다만 면역력이 떨어질 때 결핵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잠복결핵환자 10%는 결핵으로 발전한다.

질병관리본부 박미선 결핵조사과장은 "결핵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므로 가족과 학교 등 집단시설에서 결핵환자가 발생하여 보건당국이 조사 시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사에 반드시 협조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잠복결핵감염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 반드시 치료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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