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실명 부르는 ‘황반변성’ 위험 50% 높아

입력 2018.08.21 14:09

흡연 중인 사람
흡연자는 황반변성의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50%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사진=헬스조선DB

황반변성은 3대 실명 질환 중에서도 가장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꼽힌다. 흡연자의 경우 이 황반변성의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50%나 더 높다. 담배를 당장 끊어야 하는 수만 가지 이유 중 하나다.

최근 연세대 연구팀에서 황반변성과 흡연과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연구는 국민건강보험 검진코호트 데이터를 바탕으로12만 9120명의 남성을 흡연자와 비흡연자로 나누어 진행했다. 그 결과 흡연집단이 비흡연집단보다 황반변성 발생확률이 약 5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흡연이 망막색소상피세포를 손상시키면서 황반변성 발병확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황반변성은 시력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황반에 변성이 일어나 시력 손상 및 실명으로 이어지는 질환이다.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노인성 황반변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 외에도 흡연, 고도근시, 과도한 스마트폰기기 사용, 서구적인 식습관, 비만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병이 진행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반듯한 직선이나 글자가 휘어 보이는 현상이 있다. 글을 읽을 때 어느 한 부분이 까만 구멍이 난 듯이 보이지 않는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황반변성에 걸렸다고 해서 모든 환자가 시력을 잃는 것은 아니다. 단, 여기에는 단서 조건이 붙는다. 황반의 구조적인 손상으로 이어지기 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다. 황반변성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안과에서 자세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은 “황반변성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을 하는 것이 좋으며 이외에도 자외선을 피해 선글라스 착용을 하는 것 등이 도움이 된다”며 “황반변성은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므로 40대 이상일 경우 1년에 1~2회 정도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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