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누적되며 아토피 피부염 급증…예방·치료법은?

입력 2018.08.21 10:25

팔을 긁고 있는 여성
더운 여름철에는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되기 쉽다./사진=헬스조선DB

더운 날씨 속에서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된 환자가 많다. 유·소아, 성인 가릴 것 없이 발병 사례가 늘면서 일상 속 큰 불편을 겪는 것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명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외부 환경적 요인, 가족력 등이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 산업화로 인한 매연 등 환경 공해, 식품첨가물 사용 증가, 서구식 주거 형태로 인한 카펫·침대·소파의 사용 증가, 집먼지 진드기와 같은 알레르기 원인 물질 증가 등은 아토피 피부염의 대표적인 환경적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덥고 습한 여름철의 경우 아토피 피부염 발병 사례가 급증하는 시기. 체온 상승에 의해 신체 면역 체계가 무너지면서 기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이다.

유아기(생후 2달~2세 사이) 때 발병하는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급성병터로 나타나고 양 볼에 가려움을 동반한 홍반으로 나타나 흔히 태열이라고 부른다. 머리와 팔다리 폄 부위에도 병터가 발생하고 피부 발진, 습진, 진물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아토피 피부염은 성장하면서 대체로 호전되는 양상이다. 소아기 (2~10세 사이)에는 얼굴을 오히려 덜 침범하는데 반하여, 팔꿈치 앞부위, 오금부 등의 굽힘 부위에 습진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국내의 환자들을 보면 25세 이상의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성인기의 환자들은 증세가 심한 경향이 있다. 필라그린 관련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성인기까지 아토피피부염이 지속되는 빈도가 높아진다.

아토피 피부염은 주변 환경 및 생활습관에서 증상 악화 요인을 찾아내 이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는 급격한 온도 및 습도의 변화, 심리적인 스트레스, 모직이나 나일론 의류, 세제나 비누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먼지나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은 아토피 피부염 발병을 가속화시키는 요소다. 때문에 주변 환경을 항상 청결하게 하고 적정 실내온도(26~28℃)와 습도(50%)를 유지하여 세균 번식을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욕, 샤워 후 보습제 사용은 필수이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통풍이 잘되고 땀 흡수가 잘되는 면 소재의 옷을 입어 민감한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자가 예방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피부과에서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아토피 치료 방법은 연고제를 바르거나 약을 복용하는 방법, 신체의 면역성을 높여 알레르기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방법 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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