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젊다고 안심 못 해… 40대에도 '癌 씨앗' 선종 많아"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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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20 10:38

    이창균 경희대병원 교수

    경희대병원 제공
    경희대병원 제공

    "젊은 사람도 대장암을 조심해야 합니다. 최근 40대에도 선종성 용종이 많이 발견돼, 이와 관련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의 말이다. 이창균 교수는 "원래는 남성일수록, 나이가 들수록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성이어도, 나이 들지 않아도 대장암이나 선종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이는 식습관, 운동습관, 술·담배 등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육류 섭취량이 과도하게 많아지고, 신체 활동량이 줄어든 게 대장 건강에 독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젊은 층에서 많이 발견된다는 선종성 용종은 '대장암의 씨앗'으로 불린다. 대장암의 약 80% 이상은 선종으로부터 진행한다. 암이 되기까지는 보통 5~10년 걸리지만, 선종의 크기가 클수록, 세포의 분화가 나쁠수록 암으로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암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창균 교수는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거나 선종 단계에서 발견하면 비교적 효과적으로 치료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국가에서 시행하는 대변잠혈반응검사를 적극적으로 받고, 여기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대장내시경을 반드시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만약 직계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가족력을 고려해 40대 때 대장내시경 검사를 한 번쯤 받으라"며 "대장내시경 전에는 장 정결을 잘 하고, 검사의 정확도를 위해서는 경험이 풍부한 실력 있는 의사에게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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