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관리 게을리 하면 수명 단축… 합병증을 조심하라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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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10 17:10

    고혈압보다 무서운 고혈압 합병증

    혈압을 측정하고 있는 사진
    고혈압 합병증이 오지 않도록 혈압 관리를 잘 해야 한다./조선일보 DB

    고혈압은 합병증이 더 무섭다. 고혈압의 주요 합병증인 뇌졸중은 그 자체가 치명적이다. 협심증 등 심장 질환은 물론 만성 신장질환을 일으키는 전신 부종이나 요독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고혈압 치료를 게을리 하면 여러 장기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수명도 10~20년 쯤 짧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고혈압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을 알아두고, 혈압 관리를 철저히 하자.

    ◇남자에게 더 많아
    고혈압 합병증은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흔히 발생한다.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 환자는 정상인보다 관상동맥 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이 3배, 심부전, 뇌출혈, 망막증, 대동맥 질환과 같이 혈압 상승에 의한 것, 관상동맥 질환(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등), 급사, 부정맥, 뇌경색, 말초혈관 질환과 같은 동맥경화증에 의한 것 등이 있다. 신장의 모세혈관이 손상되면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신부전이 발생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고혈압 합병증
    ▷심부전 등 심장 질환=
    혈압이 높으면 심장도 부담이 커진다. 심장은 높은 혈압을 견디기 위해 심장 벽을 더 두껍게 만들고 크기도 커진다. 이러한 과부하를 견디지 못한 심장의 기능은 점차 떨어지고 온 몸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심부전’이 온다. 심부전이 더 진행되는 폐에 물이 차는 ‘폐부종’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대한순환기학회 심부전연구회에 따르면 심부전의 생존율은 그 원인 질환에 따라 다르지만, 5년 생존율이 50%, 10년 생존율이 10~30%로 암에 버금갈 정도로 낮다.

    ▷심근경색=고혈압은 심장이 펌프작용을 하는 데 필요한 혈액을 공급해 주는 혈관인 ‘관상동맥’에도 영향을 준다. 이곳에 동맥경화증이 생겨 심장 근육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면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이 발병한다. 협심증은 안정 상태에서 흉통이 대부분 5분 이내로 지속되지만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 심장 근육이 죽는 심근경색증은 10분 이상 지속되는 심한 통증과 함께 곧바로 사망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고혈압성 망막증=눈 망막의 모세혈관이 높아진 혈압을 견디지 못해 터지면서 망막 기능 상실과 함께 실명을 불러올 수도 있다. 이러한 질환을 고혈압성 망막증이라 한다.

    ▷대동맥 박리증=혈관 손상까지 동반된 고혈압 환자는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으로 우리 몸의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의 내벽이 분리되는 대동맥 박리증이 올수도 있다. 이것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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