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기도 근육 강화하는 '운동'으로 코골이 치료 가능

입력 2018.08.08 11:27

코골이도 물리치료로 낫게 할 수 있다. 근육을 수축시키는 상기도 근기능강화운동(코골이 물리치료)을 하면 된다.

일명 코골이 수술이라 불리는 구개수구개인두성형술은 장기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느끼는 환자 비율이 50% 미만이었다.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이비인후과 김호찬 교수는 “상기도 근기능강화운동만으로 아주 심한 무호흡을 정상으로 개선할 수는 없지만 코골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이거나, 수술 후 만족도를 올리려는 목적이라면 운동이 도움을 준다”며 “양압호흡기 사용 시 불편감을 줄이는 등 보조적인 치료로도 필요하고 효과가 증명된 신개념 치료”라고 말했다.

상기도 근기능강화운동은 기본적으로 모든 코골이, 수면무호흡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개념 치료다. 코골이 수술에 적응증이 되지 않는 환자 및 수술을 받았더라도 장기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행될 수 있다. 특히 소아의 경우 코골이, 수면무호흡으로 예전에 편도절제술을 시행 받고 이후 증상이 재발한 경우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습관적인 구호흡(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 시행하는데, 소아에서의 습관적인 구호흡은 안면 골격 성정에 영향을 줘 외모도 미운 얼굴이 되며, 성인이 되었을 때 심한 코골이, 수면무호흡 환자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김호찬 교수는 “상기도 근기능강화운동을 시행할 땐 환자 개개인의 구조적인 특성에 맞게 치료 프로토콜에 섬세한 변화를 줘야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3개월간 스스로 꾸준히 시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중 상기도가 좁아져 발생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은 대사증후군과 연관이 있으므로 비만한 폐쇄성 수면무호흡 환자는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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