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더운데 초미세먼지까지…알레르기·천식 있다면 더 주의

입력 2018.08.04 09:00

서울·수도권 초미세먼지 농도 '한때나쁨'

각종 호흡기 질환이 있거나 어린이, 임산부, 65세 이상이라면 미세먼지 예방수칙을 알아두는 게 좋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4일 서울과 수도권에 초미세먼지 농도 '한때나쁨'이 예보됐다. 어린이, 임산부, 기저질환자(호흡기질환, 심뇌혈관질환, 천식), 65세 이상 고령자는 건강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피부와 눈, 코 또는 인후 점막에 직접 접촉해 물리적 자극을 유발하고, 크기가 작아 호흡기와 혈관을 통해 인체 곳곳에 영향을 주게 된다. 특히 폐렴, 폐암, 뇌졸중, 심장질환, 천식 등의 질병을 악화시키며, 어린이의 경우 폐성장을 저해하고, 임산부의 경우 저체중과 조산을 초래할 수 있다. 어르신의 경우는 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초미세먼지(2.5 μm 이하의 크기)의 경우 기관지 섬모에 의해 걸러지지 않고 폐포의 모세혈관을 통해 우리 몸에 흡수된다.  초미세먼지는 혈액을 통해 몸 속을 돌아다닌다. 이때 신체 내 염증 반응 증가, 동맥경화증 악화, 혈관세포 기능 저하, 그리고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을 매개로 부정맥이나 뇌졸중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대한 최선의 예방수칙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호흡기계 환자, 심뇌혈관계 환자, 알레르기 환자, 천식 환자, 어린이, 임산부, 65세 이상이라면 미세먼지 예방수칙 5가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미세먼지 대비 건강보호 5가지 수칙은 ▲주거지역 미세먼지 예보 주기적 확인 ▲미세먼지 농도 나쁠 시, 외출 자제 ▲기저질환자 기존 치료 잘 유지 ▲식약처 인증을 받은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착용 ▲증상 악화 시 의사 진료받기다.

단 더운 여름철이면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했을 시 호흡곤란, 두통 등의 증상이 잘 생길 수 있다. 마스크를 착용했는데 이상 증상이 생겼다면 마스크를 즉각 벗어야 한다. 이후 마스크 착용은 의사와 상담한 후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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