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지친 여성, 소변볼 때 '따끔'하다면…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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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03 10:21

    여성이 화장실에 들어가고 있다
    무더운 여름, 방광염을 조심해야 한다./조선일보 DB

    폭염이 기승이다. 이런 날씨엔 방광염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2016~2017년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여성 방광염 환자는 8월에 가장 많다. 지난 2년간 방광염으로 진료를 본 여성환자는 약 440만명으로 이중 8월(42만5000여명)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환자가 가장 적은 2월 대비 약 26.1% 높다.

    방광염은 급성과 재발성으로 구분한다. 여성의 급성 방광염은 대부분 항문에 있던 세균이 방광에 들어와 생기는 감염성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배뇨 시 통증 ▲소변이 급하거나 참기 어렵고 ▲빈뇨 ▲혈뇨 ▲잔뇨감 등이 있다. 경희의료원 비뇨의학과 이선주 교수는 “급성 방광염은 몸의 면역체계가 방광에 들어온 세균을 물리치지 못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폭염으로 체력이 떨어지고 열대야로 수면시간도 부족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급성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와 평소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재발성 방광염은 1년에 3차례 이상 급성 방광염이 나타나며 비뇨의학과 진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항생제를 3~5일 복용하면 치료된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방광에 있던 세균이 콩팥으로 침범해 신우신염이 발생할 수 있다. 옆구리 통증과 전신 발열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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