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질환 겪으면 청소년기 학업 능력 떨어진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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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서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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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8 17:36

    공부하고 있는 학생
    어린 시절 겪은 감염이 청소년기의 학업 능력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헬스조선 DB

    어린 시절 겪은 감염이 청소년기의 학업 능력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오르후스대학병원 연구팀은 1987~1997년 사이에 덴마크에서 태어난 아이들 59만8553명을 대상으로, 어린 시절 감염 여부와 청소년기 학업 능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감염으로 인한 병원 입원 경험과 1차 진료에서 항감염제(페니실린G·항생제 등)를 처방받은 경험을 어린 시절 감염 여부의 측정 기준으로 삼았다. 이때 입원 경험은 보통에서 심각한 수준의 감염을, 항감염제 처방 경험은 약한 수준의 감염을 의미한다. 청소년기 학업 능력의 측정 기준은 9학년(덴마크 중학교의 마지막 학년) 통과 여부와 9학년 때 본 시험 성적의 평균이었다.

    연구 결과, 감염으로 인한 입원 여부는 9학년을 통과할 가능성을 18%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을 많이 했을수록 9학년 통과 가능성은 더 낮았다. 5번 이상 입원한 아이들은 9학년 통과 가능성이 38% 떨어졌다. 9학년을 통과했더라도 감염 입원은 학업 성취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경향은 입원 횟수 및 시기와 관련 있었는데, 바로 전년도에 감염으로 인해 입원한 경우 성적 하락이 가장 심했다.

    반면, 약한 수준의 감염을 의미하는 항감염제 처방 여부는 9학년 통과 가능성이나 시험 성적과 관련이 없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약한 수준의 감염은 아이들의 인지 능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지만, 풍진·뇌염과 같은 심한 감염은 뇌를 크게 손상시키므로 백신을 잘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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