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커피'가 당신의 건강을 해칩니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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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서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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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1 08:00

    過각성돼 두통·두근거림…

    커피를 들고 있는 사람
    아침에 마시는 모닝커피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모닝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 잠에서 깨기 위해 습관적으로 커피를 찾곤 하는데, 일어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마시는 커피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다.

    기상 직후 1~2시간 동안에는 몸 안에서 코르티솔 호르몬이 최대로 분비된다. 코르티솔은 신체 활력을 높이는 등 각성 작용을 하는 호르몬이다. 그런데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코르티솔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잠에서 깨어 몸속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될 때 카페인까지 섭취하면 몸이 과도한 각성 작용을 겪어 두통·속쓰림·가슴 두근거림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를 막으러면 커피는 코르티솔 분비가 덜한 오후 1시 30분에서 5시 사이에 마시는 것이 좋다.

    모닝커피는 식도에도 독이 될 수 있다. 공복 상태에서는 위산이 많이 분비되는데, 커피 속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더욱 촉진하기 때문이다. 또 카페인은 하부식도괄약근을 자극해 느슨하게 만들어 위산 역류 위험을 크게 만든다.

    아침마다 챙겨 먹는 영양제가 있는 경우에도 모닝커피 마시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D·철분·비타민B·비타민C 등은 커피를 마신 후 바로 섭취하면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 카페인은 비타민D와 철분이 위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고, 소변을 과도하게 배출시켜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B군과 비타민C가 몸 안에서 쉽게 빠져나가게 만든다. 카페인이 몸 안에 들어와 배출되기까지는 2시간 정도가 걸리므로 커피를 마신 후 최소 2시간이 지난 뒤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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