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환경호르몬 '득실'… 손 자주 씻어야

    입력 : 2018.07.03 09:05

    가구·전자제품의 '난연제' 주의… 식사 전 손 세척·물걸레질 도움

    집안 환경호르몬 '득실'… 손 자주 씻어야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가구나 전자제품으로부터 나오는 환경호르몬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집안에서도 자주 손을 씻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실내 환경호르몬 중 대표적인 것은 난연제(難燃劑)에서 나오는 트리스(Tris) 등의 성분이다. 난연제는 불이 났을 때 잘 타지 않도록 하는 물질로, 주로 소파·매트리스처럼 천을 입힌 가구나 일부 전자제품·운동용품의 표면에 도포한다. 과도한 노출은 내분비 교란, 갑상선기능 저하, 출산율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물걸레질을 포함한 집안 청소와 손씻기가 도움이 된다.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여성 32명을 모집해 한 그룹에는 집안 청소를, 다른 한 그룹에는 손씻기(특히 식사 전)를 자주 하도록 했다. 일주일 뒤 이들의 소변에서 난연제 속 환경호르몬 농도를 측정했더니, 각각 47%, 31% 감소했다. 두 번째 주에는 집안 청소와 손씻기를 둘 다 하도록 했다. 환경호르몬 농도는 43%가 추가로 감소했다. 연구를 진행한 엘리자베스 깁슨 교수는 "건강에 해롭다는 이유로 10년 전부터 기존 난연제가 단계적으로 퇴출되고 있지만, 새로운 난연제 역시 난임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다"며 "손 씻기와 집안 청소를 통해 난연제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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