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혈압관리 잘못하면 치매위험 ↑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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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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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14 14:21

    혈압을 측정하는 사람
    50대 때 고혈압이 있으면, 나이가 들어서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헬스조선DB

    50대 때 혈압이 높으면, 나이가 들어서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1985년 35~55세였던 8639명의 대상자를 약 20년에 걸쳐 추적했다. 대상자의 혈압과 함께 기본적인 의료기록, 생활습관은 6년 마다 기록했다. 2017년까지의 연구기간동안 총 385명의 치매 환자가 발생했다. 분석 결과, 50대 때 수축기 혈압이 130mmHg이상이라면 130mmHg보다 낮은 사람에 비해 치매를 경험할 확률이 4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계 질환이 없는 사람도 마찬가지였는데, 이 경우 혈압이 130mmHg보다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발생 위험이 47% 높았다. 단, 60대·70대는 혈압과 치매의 구체적인 연관성을 찾을 수 없었다.

    연구팀은 “생애 중반기부터 고혈압을 앓으면 그만큼 뇌가 고혈압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60대나 70대보다 치매와 밀접한 연관을 보이는 것으로 추측한다”며 "수축기 혈압의 경우 140mmHg 아래이기만 하면 건강하다고 생각하지만, 뇌는 작은 변화로도 큰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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