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을까? "치즈 70일, 우유 1달까지"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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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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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12 14:53

    우유의 유통기한이 확대된 사진
    음식 보관에 주의를 기울여 미생물이 자라지 못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안전한 식품 섭취를 위한 우선적인 방안이다. /사진=헬스조선DB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먹어도 될까? 날씨가 더워지면 유통기한이 하루만 지난 식품이라도 먹기가 찝찝해진다.

    보관을 잘 했다면, 유통기한이 임박했거나 당일이 유통기한 마지막 날이라고 해서 식품을 버릴 필요는 없다. 유통기한은 유통업자가 해당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법적 기간이지, 섭취 가능한 기간은 아니기 때문이다.

    제조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러 번의 실험에 걸쳐 확인한 식품 안전기간의 60~70%를 유통기한으로 정한다. 예를 들어 식품이 변질되지 않는 기간이 5일로 확인됐다면, 60~70%인 3일 정도를 유통기한으로 정한다. 변질이 잘 되는 햇빛 아래에 두거나 하지 않는 한, 유통기한을 조금 넘겼다고 식품이 부패되지 않는다.

    소비자가 실제로 소비할 수 있는 기한은 소비기한이라 부른다. 보건복지부는 2013년부터 일부 식품에 대해 소비기한을 표기하게 했지만, 필수가 아니라 소비자가 모든 제품의 소비기한을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따라서 소비자는 식품을 소비하기 전, 유통기한 외에도 맛, 냄새, 색 등 이상 징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또한 음식 보관에 주의를 기울여 미생물이 자라지 못하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은 유통기한이 만료된 식품도 0~5도로 냉장 보관하면 우유는 최고 50일, 액상커피는 최고 30일, 치즈는 최고 70일까지 일반 세균이나 대장균이 자라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포장을 뜯어도 마찬가지다.

    이 외에도 시리얼은 비닐 팩을 잘 말아 밀봉했을 경우 3개월, 사과는 비닐 팩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3주, 계란은 물에 넣었을 때 가라앉은 것 제외하고 냉장 보관하면 3주, 햄 등 가굥육은 냉장 보관하면 2주까지 유통기한을 넘겨 보관·섭취해도 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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