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수술 후 비타민B 챙기고 유방암은 상체운동을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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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12 09:00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모습
    위암으로 위를 전부 절제한 환자라면 비타민B12 섭취가 필수다. /사진=헬스조선DB

    위암·유방암 같은 암은 5년 이상 생존율이 90%에 육박한다. 암을 선고받았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90~100세까지 사는 것을 고려해, 선고는 물론 수술 치료가 끝난 뒤에도 계속 건강을 잘 관리해야 한다. 생존율 높은 병인 위암과 유방암의 수술 후 관리법을 알아봤다. 

    1. 위암=악성 빈혈·치매 증상 우려
    위암으로 위를 전부 절제한 환자라면 비타민B12 섭취가 필수다. 원래 비타민B12는 몸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데, 위를 전부 절제하면 생성되지 않는다. 따라서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충해야 한다. 비타민B12가 심하게 부족하면 신경이 손상돼 손발이 따끔거리고 팔다리 무력감이 생길 수 있다. 뇌세포 손상으로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루에 비타민B12를 2.4㎍이상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제를 먹거나, 고기나 생선을 끼니마다 곁들이면 도움된다. 

    철분 섭취도 중요하다. 위암 환자는 수술 후 1년 정도 됐을 때, 20~40%에서 빈혈을 호소한다(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임철현 교수팀). 위암 환자가 위절제술을 받으면 음식의 통과 경로가 바뀌어 철분 흡수가 어려워져, 철결핍성 빈혈이 걸릴 위험이 크다. 철결핍성 빈혈이 있으면 피로감, 식욕처하, 소화불량, 현기증 등이 생긴다. 이미 철결핍성 빈혈로 진단됐다면 식이요법만으로는 부족하다. 하루 200~300mg의 철분을 복용하는 게 좋다. 정맥을 통해 주사로 보충하기도 한다. 

    2. 유방암=손·팔 부종 및 감각이상 주의
    유방암 수술 후 손이나 팔이 심하게 붓는 사람이 있다. 수술할 때 유방에 있는 림프절을 절제하거나, 방사선 치료를 해 림프액 순환이 잘 안되는 게 원인이다. 피하층에 림프액이 축적되면 손이나 팔이 붓는다. 이떄는 저탄력 붕대로 상체를 압박하거나, 림프액이 배출되는 방향을 따라 마사지하면 도움된다. 수술 후 팔·어깨에 감각 이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때는 고무공으로 꾸준히 재활운동을 해줘야 한다. 수술한 쪽 손으로 고무공을 잡고, 천천히 힘을 주면서 쥐었다 펴는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0.5kg 미만의 덤벨을 이용한 팔 근육 운동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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