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이 크면 유방암이 잘 생길까?

입력 2018.06.04 15:29

유방암 Q&A

유방암 핑크리본
유방암 전이는 뼈에 가장 잘 일어난다./사진=헬스조선DB

그룹 쎄쎄쎄 멤버 임은숙이 유방암 투병 중 오늘(4일) 4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유방암은 2010년 이후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암이다. 많이 들어 익숙하지만, 그만큼 잘못 알려진 오해도 많다. 유방암에 대한 대표 질문과 답을 모아봤다.

Q. 유방암은 생존율이 낮은 암이다
A.
  답은 'X'다. 유방암은 발견 시기에 따라 생존율 차이가 크다. 유방암은 0기부터 4기까지 나눠진다. 1기는 발견 시 95%의 높은 생존율을 보이지만, 4기(말기)에 다르면 다른 장기로 전이돼 37% 정도의 생존율을 보인다. 최근에는 의료기술 발달로 4기 판정을 받았어도 환자 10명 중 4명은 5년 이상 생존한다.

Q. 유방암은 엑스레이만으로 조기진단이 가능하다.
A. 
답은 'X'다.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서는 엑스레이 검사와 초음파 검사 모두 필요하다. 유방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미세 석회(칼슘 성분이 침착된 것)는 엑스레이 검사로만 발견된다. 또한 치밀유방에 있는 혹은 초음파 검사로 봐야 정확하다. 치밀유방은 유방 내에 유선(유두를 중심으로 방사선 모양으로 퍼져 있는 일종의 피부샘) 조직이 뭉쳐있는 것인데, 엑스레이로 촬영하면 하얗게만 보일 수 있다.

Q. 유방 재건술이나 성형술을 한 사람은 유방암에 걸리기 쉽다.
A. 
답은 'O'다. 보형물과 유방암 발생은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 까끌까끌한 종류의 실리콘 보형물 표면에는 세균이 잘 달라붙는다. 세균은 염증을 일으키고 유방암으로 이어진다는 가설이 가장 유력하다. 때문에 미국식품의약국은 보형물 삽입 후 3년 후부터 2년 주기로 MRI 촬영을 할 것을 권고한다.

Q. 유방이 크면 유방암이 잘 생긴다.
A. 
답은 'X'다. 유방이 클수록 유방암이 생길 위험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유방이 큰 서구 여성이 유방암 발생률이 높은 것은 비만과 관련이 있다. 암 예방을 목적으로 축소 수술을 해도 발병 위험이 감소하는 것은 아니다. 규칙적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유방암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다.

Q. 유방암 전이는 뼈에 가장 잘 일어난다.
A. 
답은 'O'다. 유방암 환자 3명 중 2명은 암이 뼈에 전이된다. 유방암 환자들이 겪는 뼈 건강 이상에 ‘골격계 증상(SRE, Skeletal-related Events)’이라는 진단명이 따로 있을 정도다. 뼈 전이 유방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골격계 합병증을 경험한다. 골격계 합병증은 암세포가 증식하는 과정에서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뼈의 파괴·생성 작용이 활성화해 골절, 척수압박 등이 나타난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