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 있다면 충분한 단백질 섭취 필수

입력 2018.05.29 14:31

단백질 식품
나이가 들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심부전을 이겨내는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사진=헬스조선DB

나이가 들었을 때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심부전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심부전은 심장 구조·기능 이상으로 수축과 이완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신체조직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게 되는 질환이다.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교 연구팀은 2281명을 대상(평균 나이 68세)으로 단백질 섭취량과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을 비교·분석했다. 단백질 섭취량은 소변의 요소 배출량을 통해 측정했으며, 양을 기준으로 대상자를 네 개 집단으로 나눴다. 가장 적게 섭취한 이들은 하루 평균 단백질 섭취량이 40g 미만,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하루 평균 70g 이상이었다.

나이와 신장 기능 등 외부요인을 전부 고려했을 때, 단백질을 가장 적게 섭취한 집단은 가장 많이 먹은 집단에 비해 심부전으로 사망할 확률이 46% 높았다. 이들을 21개월 동안 관찰한 결과, 하루 단백질 섭취량이 40g 미만인 집단은 31%가 사망했지만 단백질 섭취량이 70g 이상인 집단은 18%가 사망했다.

연구팀은 “단백질 섭취가 많으면 근육 형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심장이 건강하게 오래 뛸 수 있는 것”이라며 “나이가 들수록 단백질이 근육으로 전환되는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보다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연구팀은 단백질의 섭취가 심부전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심부전 환자들을 위한 단백질 권장 섭취량 설정을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급성심부전세계회의(World Congress on Acute Heart Failure)'에서 발표됐다.

한편 단백질은 견과류, 달걀, 그리고 고기 등으로 섭취할 수 있다.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50세 이상 남녀 단백질 권장섭취량은 하루 평균 50g(닭가슴살 100g에 약 32g의 단백질 함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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