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으로 허리디스크 수술 … 다음 날 퇴원 가능

입력 2018.05.21 17:42

허리를 잡고 있는 사람
허리디스크 치료법은 다양하다, 의사와 상의해 자신에게 맞는 맞춤 치료법을 선택하는 게 좋다. /사진=헬스조선DB

허리디스크 환자는 수술 고민이 많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더하다. 수술 후 회복도 늦고, 수술을 하더라도 전신마취에 대한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허리는 수술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환자도 많다. 그러나 무작정 허리 통증을 방치하면 치료 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약물·물리치료로도 통증 조절이 안 되거나 전문의 진단 결과 수술이 꼭 필요한 사람은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1cm 미만으로 작게 절개,국소 마취로 진행하는 수술도 가능하다.

◇내시경 허리디스크 수술
내시경 허리디스크 수술은 내시경을 통해 직접 병변을 확인하면서 문제가 된 디스크 일부를 제거한다. 국소 마취 후 1cm 미만으로 피부를 절개해, 수술 시간이 1시간 정도로 짧게 걸리고 회복도 빠르다. 마디힐신경외과 이승준 원장은 "대부분 수술 다음 날 퇴원하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단, 한달 가량 무거운 짐을 드는 등 힘을 쓰는 일은 피해야 한다. 수술 직후 MRI 검사를 통해 수술이 잘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기존 허리디스크 수술법에서는 내시경 없이 주사 바늘을 넣기 때문에, 의사가 부위를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내시경은 이러한 점이 개선됐다.

◇꼬리뼈 경막외 내시경 수술
꼬리뼈 경막외 내시경 수술은 꼬리뻐에 내시경을 삽입해 병변으로 접근하는 수술법이다. 내시경 수술법과 비슷한 방식으로 디스크를 제거하며, 파열된 디스크가 심하게 이동해 있을 때 접근이 용이한 방법이다. 환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미니 내시경이라는 표현도 쓰는데, 기존의 내시경 직경이 5.8㎜ 인데 반해, 꼬리뼈 경막외 내시경은 1.3㎜로 4분의 1 크기로 작다. 레이저와 수술도구가 들어 가는 수술작업 공간은 각각 2.7㎜, 1.3㎜로 기존 내시경보다 작다.

◇두 수술 장단점 각각 달라
그렇다면 허리디스크가 있을 때, 어떤 수술법을 선택하는 게 좋을까? 이승준 원장은 “각자 장단점이 있다"며 "꼬리뼈 경막외 내시경 수술은 접근성이 쉽고 안전하지만, 해상도가 낮고 파열된 디스크 크기가 큰 경우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제거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파열된 디스크 크기가 크면 상대적으로 내시경 허리디스크 수술이 유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허리디스크 치료법이 있으니, 의사와 상의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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