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명 고혈압 환자…더워지는 지금부터 조심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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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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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17 15:27

    더워하는 여성
    고혈압 위험이 있다면 위협요인이 많은 여름을 조심해야 한다. /사진=헬스조선DB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내 고혈압 환자 수가 6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고혈압으로 진료받는 사람은 꾸준히 느는 추세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2.3%씩 증가했다. 그런데 고혈압은 날씨가 더워질수록 잘 관리해야 한다. 본격적으로 더워지고 있는 지금부터 알아둬야 할 고혈압 관리법, 무엇이 있을까?

    갑작스러운 냉방기 사용은 피하자. 말초혈관이 찬 공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한다. 혈관이 좁아지면 신체의 혈액순환 부담이 늘어나고 심장이 빠르게 뛰면서 혈압이 급상승할 수 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냉수로 샤워하는 것도 마찬가지 원리로 피하는 게 좋다.

    땀 배출이 늘어나면 혈액의 농도가 짙어져 혈전(피떡)이 더 잘 생기의 생성은 더 쉬워진다. 땀을 많이 흘리는 야외활동을 한다면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20분 간격으로 물을 한 컵 이상 마셔주는 것이 좋다. 물 대신 맥주를 마시기도 하는데, 고혈압 위험을 높여 좋지 않다. 맥주의 원료 보리는 요산의 전구체인 퓨린의 함량이 높아 요산의 수치를 높인다. 하지만 요산은 혈관 내피세포를 공격해 혈관의 탄력성을 떨어뜨리고 혈전 형성을 촉진시켜 고혈압 위험을 높인다. 실제로 고혈압 환자 4명 중 한 명 꼴로 혈중 요산 수치가 정상보다 높다는 연구도 있다. 요산 수치를 낮추는 약물은 신장 손상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적극적으로 처방하지 않는다.

    열대야(오후 6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상황)도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야간 기온이 높아 생기는 불면증이 스트레스를 유발,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 낮잠을 포함한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성인은, 3년 사이 약 15%에서 고혈압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잠자기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기 ▲침대 위에서 스마트폰 자제하기 ▲술·카페인·과식 삼가기 ▲에어컨 약하게 틀기 ▲밤늦게 과격한 운동 삼가기 등이 열대야 대처에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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