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끈지끈 만성두통…진통제 의존 X, 원인 찾기 O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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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15 17:00

    책상위에 약을 두고 머리 아파하는 사람
    두통 원인은 다양하고 복잡하다. 진통제에 의존하지 말고, 최대한 원인을 찾는 게 도움된다. /사진=헬스조선DB

    두통은 누구나 한번쯤 겪는 질환이다. 그러나 원인이 다양하고 복잡해, 쉽게 치료하기 어렵다. 쉽게 진통제를 구할 수 있다 보니 병원을 찾지 않고 약으로 증상을 가라앉히는데 급급한 사람도 많다. 마디힐신경외과 오민철 원장은 "두통 환자는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하기보다, 통증을 줄이기 위한 방법부터 생각하기 쉽다"며 "진통제를 복용해도 낫지 않고 두통이 지속될 경우에 병원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환자의 상당 수가 본인이 먹는 진통제가 어떤 종류이고 어떤 효능이 있는지도 잘 모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병원 방문과 원인 찾기는 덮어둔채 진통제를 오·남용하면 오히려 두통이 심해진다. '약물과용두통'이다. 약물과용두통은 진통제를 과다하게 먹어 생기는 두통으로, 전체 두통의 4.5%를 차지한다. 진통제를 너무 자주 먹으면 신경이 과도하게 흥분하고 통증을 조절하는 자체 기능이 떨어져 두통이 심해진다.

    두통은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고, 원인도 뇌종양 등 뇌 질환, 운동, 목디스크 등 근골격계 질환, 스트레스 등 다양하다.  오민철 원장은 “ 많은 환자가 두통이 생기면 뇌 질환을 의심하는데, CT나 MRI 검사를 해 보면 뇌에 문제가 있는 환자는 많지 않다"며 “경추, 턱관절 등 척추 문제와 관련된 환자가 많고 좋지 않은 자세도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때는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을 환자 병력 청취와 진찰을 통해서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오 원장은 “두통으로 약을 먹어도 통증이 지속되면 다른 대처 방안이 필요하다”며 “만성두통, 편두통, 군발성두통은 경추치료와 신경치료를 병행하면 도움된다”고 말했다.

    치료를 위해서는 약물 처방 외에도 원인에 맞는 신경 차단술이나 프롤로치료(인대강화주사치료), 핌스(기능적 근육내자극술), 박동성 고주파 등 다양한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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