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기 무릎 관절염, '연골 재생 치료'로 연골 質 높여라

입력 2018.05.14 09:21

관절염 다양한 치료법

한번 닳은 연골, 되돌리기 힘들어
줄기세포·유전자 세포 주사하거나
연골 이식·뼈에 구멍 내 재생 유도
말기 땐 인공관절 치환술 받아야
김용찬 병원장 "적극적 치료 중요"

무릎이 아프면 걷고 뛰는 게 힘들어져, 생활하는 데 제약이 생긴다. 무릎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원래 상태로 회복시키는 게 어렵다. 따라서 무릎이 건강할 때부터 잘 관리하고, 조금이라도 아프기 시작하면 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치료받아야 한다. 젊은 무릎 관절염 환자라면 연골 재생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무릎 관절염 초·중기 땐 연골 재생 치료를 받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강북연세병원 김용찬 병원장이 무릎 관절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연골의 질 올리는 '연골 재생 치료'

연골 재생 치료란, 줄기세포를 이용해 손상된 연골을 회복시키는 것을 말한다. 연골의 질(質)을 높일 수 있는 치료법이라서 연골 재생 치료를 받기를 원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 하지만 연골 재생 치료를 모든 관절염 환자가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강북연세병원 김용찬 병원장은 "병원을 찾는 무릎 관절염 환자의 10% 정도가 연골 재생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라며 "관절염이 아직 많이 진행되지 않은 초기·중기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관절염이 많이 진행된 말기 환자는 연골 재생 치료보다는 인공관절 치환술이 효과적이다.

◇방법 다양해 적합한 치료 찾는 게 중요

연골 재생 치료법은 종류가 다양하다. 줄기세포 연골 재생술, 자가 연골 이식술, 미세천공술, 유전자 세포 치료 등이 있다. 김용찬 병원장은 "무릎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적합한 치료를 시행해야 효과를 제대로 보고,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부작용을 겪지 않는다"며 "연골 재생 치료를 받으려면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한 뒤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줄기세포 연골 재생술=정상 연골 세포를 추출해 손상된 부위에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연골 세포가 스스로 분화하는 능력을 이용해 결손 부위를 치료한다. 다만, 이미 노화가 진행된 중년 이후의 환자는 줄기세포의 재생 능력이 떨어져 있고 줄기세포 수 자체도 적다. 이런 제한점을 보완해 나온 게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제다. 신생아가 태어날 때 기증 받은 제대혈을 연골 재생 치료에 쓸 수 있도록 만든 줄기세포 치료제로, 연골의 일부만 닳아 있는 환자가 이 치료를 받을 경우 결과가 좋은 편이다. 피부를 절개해야 하지만, 시술 시간이 한 시간 내외로 짧고 시술 당일에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자가 연골 이식술=무릎 관절 연골의 손상 범위가 넓지 않을 때, 무릎 앞쪽의 가장자리에서 연골과 뼈를 동시에 떼어내 결손이 있는 부위로 옮겨 심는 방법이다. 재생된 연골의 질이 연골 재생 치료법 중 가장 좋다. 하지만 연골을 떼어낼 수 있는 부위가 작아서, 연골이 적게 손상된 경우에만 시도할 수 있다. 김 병원장은 "정형외과 교과서에는 자가 연골 이식술을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수술하라고 돼 있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작은 실수만으로도 결과가 안 좋아지기 때문에 절개해서 수술하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

▲미세천공술=뼈에 미세한 구멍을 내서 골수가 흘러나오도록 한 뒤 골수 속 줄기세포가 연골을 재생하도록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연골이 닳아 없어진 부위에 3~4㎜ 크기의 구멍을 뚫는다. 절개 부위가 작고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지만, 연골 손상 부위가 1㎝ 이하로 작아야 효과를 잘 본다.

◇강북연세병원, 연골 재생 치료법 발전시킬 것

강북연세병원은 꾸준히 연구·투자하는 등 관절 치료에 더 힘쓸 예정이다. 김용찬 병원장은 "효과적인 연골 재생 치료법을 개발해, 연골 치료를 가장 잘 하는 병원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류마티스관절염 등 일부 질환 치료를 위해서는 추후 협진 클리닉을 개설할 예정이기도 하다.

강북연세병원은 인공관절 치환술에 있어서도 두각을 보인다.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하고 있다.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수술을 진행해 연부 조직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했다.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소화기내과 등 총 11명의 전문의가 있으면서 관절·척추 질환을 치료한다. 고주파 치료기, 경파 신경 자극 치료기, 이동형 수술용 엑스레이, 고해상도 MRI, 디지털 적외선 신경·통증 진단기 등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으면서 환자의 상태에 맞는 세밀한 치료를 실시한다.

강북연세병원에서는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도 24시간 전문 간호 인력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준다.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의 비용 부담이 적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