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하거나 마른 여성, 폐경 시기 빠르다"

입력 2018.05.14 07:00

담배 피우는 여성
흡연 여성은 비흡연 여성보다 폐경 나이가 평균 0.55세 빠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헬스조선 DB

여성은 보통 40~50대에 폐경을 겪는다. 폐경을 일찍 겪으면 심혈관질환, 뇌졸중, 비만, 골다공증 등 다양한 질환 위험이 커져 문제가 되는데, 흡연하거나 저체중인 여성은 폐경 시기가 남들보다 빠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주간 건강과 질병'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심혈관질환과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2001~2014년)를 기반으로 1만2761명의 폐경 여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한국인 평균 폐경 나이는 49.3세였다. 보통 45세 이전에 발생한 폐경을 '이른 폐경'이라 하는데, 이른 폐경을 겪는 비율은 11.8%였다. 또한 폐경 나이는 5년당 약 0.73세씩 늦춰지고 있었다.

▲흡연하거나 ▲​저체중이거나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이 폐경 시기가 이르다는 결과도 도출됐다. 초경나이, 거주지역, 소득수준, 교육수준, 결혼상태 등의 항목을 보정해 분석한 결과 흡연 여성은 비흡연 여성보다 폐경 나이가 평균 0.55세 빨랐다.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은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보다 폐경 나이가 1.59세 빨랐다. 또한 BMI가 18.5 미만인 저체중 여성은 BMI가 18.5 이상이고 23 미만인 정상 체중 여성보다 이른 폐경을 할 확률이 1.61배로 높았다.

흡연, 저체중 등 폐경을 앞당긴 요인은 모두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 분비 억제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