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 공황장애 고백… '공황장애' 의심 증상은?

입력 2018.05.02 16:36

이희준과 정은채
배우 이희준이 MBC 라디오 FM4U 'FM영화음악 정은채입니다'에서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하나로 불안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 극도로 불안해지는 질환이다./사진=mbcfmfilm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이희준이 지난 1일 MBC 라디오 FM4U 'FM영화음악 정은채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4년 전부터 갑작스럽게 공황장애가 찾아와 힘들었지만,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지금은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공황장애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무렇지 않게 길을 걷거나 잠을 자는 등 불안감을 느낄 상황이 아닌데, 갑자기 5~10분 발작이 발생하고 30분 정도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불안과 함께 호흡곤란이나 어지럼증, 근육경직, 과호흡 등이 나타난다. 특히 버스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한 번 발작을 일으키고 나면 이후에 불안감이 증폭돼 사람이 많은 곳이나 밀폐된 공간을 꺼리게 된다.

공황장애는 몸의 자율신경(체내의 호흡, 순환, 대사, 분비 등 생명활동에 기본이 되는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조절 부분이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뇌의 신경전달물질 작용에 이상이 생기고, 민감해져 발생한다. 자율신경은 생물학적·유전적 요인, 어린 시절의 충격, 스트레스 등으로 자극된다. 문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공황장애를 앓는 환자의 수가 2009년(9만3098명)부터 2017년(14만4943명)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황장애는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증상을 잊거나 완화하기 위해 마약, 술 등의 약물에 의존하거나 자살까지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공황장애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한다.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를 처방하고 공황장애로 느껴지는 몸의 감각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을 교정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공황장애가 주는 감각에 반복적으로 노출시켜 상황에 익숙해지도록 만든다. 하지만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충분한 영양섭취와 숙면이 병행돼야 한다. 뇌를 자극하는 카페인 음식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불안감을 완화하는 자신만의 긴장 이완법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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