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고 바로 영양제 먹으면 효과 '도루묵'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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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19 13:25

    커피
    커피 마시고 2시간 이내에 비타민이나 칼슘제제 등을 섭취하면 효과가 떨어진다./사진=헬스조선 DB

    커피는 다양한 건강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식욕을 감소시켜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고, 체내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커피도 무턱대고 마셨다가는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커피 마실 때 주의해야 할 3가지를 알아봤다.

    ◇모닝커피 마시면 위식도역류질환 위험 커져
    모닝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모닝커피를 마시면 몸이 과도하게 각성될 수 있다. 기상 직후에는 안 그래도 뇌를 깨우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 이때 카페인이 든 커피를 마시면 각성 효과가 증폭되기 때문이다. 평소 불안, 긴장감을 잘 느끼는 사람을 증상이 악화되거나, 두통, 가슴 두근거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공복 상태에서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하부식도괄약근을 자극하면서 음식물이 역류할 위험이 커진다. 하부식도괄약근은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데, 자극받아 약해지면 이런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이로 인해 속 쓰림, 입 냄새 등이 생길 수 있다. 

    ◇커피 마신 후 2시간 후에 미네랄제제 복용해야
    비타민D나 철분, 비타민B군, 비타민C 등은 커피를 마신 후 바로 섭취하면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 커피 속 카페인이 비타민D와 철분이 위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비타민D를 흡수하는 수용체 기능을 차단하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또한 철분은 카페인과 잘 결합하기 때문에 위장에서 카페인과 만나면 서로 달라붙어 소변으로 배출된다. 실제 카페인은 철분 흡수율을 80%까지 떨어뜨린다고 알려졌다. 또한 카페인은 소변을 과도하게 배출시키는데, 이때 비타민B군과 비타민C 등 수용성 비타민이 빠져나가기 쉽다. 칼슘, 미네랄도 소변으로 배출되는 영양소라서 카페인과 섭취하면 안 된다. 전문가들은 카페인이 체내에 들어와 배출되기까지 시간이 2시간 정도여서 커피 마신 후 최소 2시간 뒤에 ​비타민이나 미네랄제제를 ​섭취해야 한다고 말한다.

    ◇30분 내로 마시고 15분 뒤 양치해야 착색 막아
    커피를 마시면 치아가 누렇게 변할 수 있다. 커피에 든 탄닌 성분이 입안의 단백질과 결합해 치아 표면의 미세한 구멍으로 들어가 변색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아에 커피 마시는 시간을 30분 이내로 줄이는 게 좋다. 또한 마신 후 입안을 물로 바로 헹구자. 단, 바로 양치를 하는 것은 커피로 인해 약산성이 된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다. 입을 헹구고 15분쯤 뒤 양치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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