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나무·돌 조각 들어갔을 땐 손으로 만지거나 헹구지 말아야

  • 박인철 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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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17 09:09

    [박인철 교수의 생활 속 응급상황 대처법] [8] 락스 들어가면 즉시 병원을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눈은 매우 예민한 기관이라 아주 작은 이물질이 들어가도 통증이 발생한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자신도 모르게 눈을 비비거나 만지게 되는데, 이물질이 눈꺼풀 안쪽으로 들어가 박히거나 눈동자를 덮고 있는 각막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행동은 해서는 안 된다.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위 눈꺼풀을 살짝 뒤집어 들어올리거나, 눈을 지속적으로 깜빡이면서 눈물이 나오길 기다리면 대부분의 작은 이물질들은 눈물과 함께 흘러 나온다.

    물이나 식염수를 눈에 흘려보내 이물질을 직접 씻어내는 방법도 있다. 젖은 면봉을 이용해 눈을 살짝 닦아내도 된다. 이물질이 제거된 후에도 각막·결막에 작은 손상이 있으면 이물감이 남아있을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증상이 사라지므로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등산을 하거나 벌초를 하다가 작은 나무 조각이나 돌이 눈으로 들어간 경우에는 각막이나 결막에 박혀 들어갈 위험이 있으므로 함부로 헹구거나 만지지 말고 바로 안과나 응급실에 가야한다.

    비누·샴푸·주방세제 등이 눈에 들어간 경우에도, 물이나 식염수를 이용하여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씻어낸 후 경과를 보면 된다. 하지만 락스나 염산 등 강한 산이나 염기성 물질이 들어간 경우에는 눈 손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즉시 다량의 수돗물로 세척을 해야 하며,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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