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는 미세먼지보다 안전? 어린 자녀 있다면 매일 수치 확인해야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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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움말=김경남 서울대 공공보건의료사업단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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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09 10:37

    황사 낀 서울 하늘
    조선일보 DB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이 두렵다는 사람이 많다. 매일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게 일상이 되기도 했다. 반면, 황사에 대한 경각심은 줄고 있는 편이다. 우리나라는 오랜 기간 동안 황사의 영향을 받았는데, 황사가 정확히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 지 알아봤다.

    황사는 내몽골, 고비사막 등에서 발원하는 모래먼지가 사막이 건조해지는 3~4월에 편서풍을 따라 우리나라, 일본, 북미 지역까지 영향을 미치는 자연 현상이다.  기후 변화, 경지 개간 등으로 인한 사막화는 이전보다 황사 발생 일수와 미세분진 농도를 증가시키고 있다. 이제는 3~4월뿐 아니라 가을과 겨울에도 발생한다. 황사의 가장 큰 문제는 모래바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국에서 배출한 많은 대기오염 물질이 황사와 함께 우리나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러 연구에서 황사 역시 먼지 노출과 비슷하게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게 밝혀졌다. 어린이는 평소에 비해 황사 기간 동안 폐기능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천식 아동은 입원률이 증가했다. 성인 역시 이 기간 동안 뇌졸중으로 인한 입원률이 증가하고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일별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황사 예·특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황사주의보와 경보를 심각도에 따라 발령한다. 황사가 예측될 경우 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과 어린이, 노인 등은 야외활동 자제를 권고한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황사 방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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