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다고 혈압도 안전? 30~50대 40% 고혈압 '몰랐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 2018.04.07 07:00

    혈압을 측정하는 모습
    젊은 나이에 진단받은 고혈압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사진=헬스조선DB

    젊기 때문에 건강하다는 편견은 일찌감치 버리는 게 좋다.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고혈압이 있는 30~50대 성인 약 40%가 자신이 고혈압인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혈압을 진단받았더라도 제대로 치료받지 않은 사람은 20%에 달했다.

    젊은 나이에 고혈압은 그만큼 혈관이 손상될 수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치명적이다. 미국심장협회 자료에 의하면 45세 미만에 고혈압을 진단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2.3배로 높았다. 65세 이상에서 고혈압에 걸렸을 때 사망률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만 30~50대 젊은 고혈압 환자는 노화보다 식습관이나 흡연, 음주, 비만 등 생활 습관으로 인한 원인이 크게 작용한다. 때문에 짠 음식이나 튀김, 기름기 많은 육류를 적게 먹고 등 푸른 생선이나 견과류를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고혈압을 진단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혈압약을 처방받는 것은 아니다. 30~40대 젊은 고혈압 환자라면 혈압이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확장기 혈압 90mmHg 이상이라도 3개월간 체중관리나 식이요법과 같은 생활습관 교정을 먼저 시행하도록 한다. 이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고 1차적으로 처방한 약한 약이 듣지 않는다면 혈압약을 처방한다. 이때 혈압약을 처방받았다면 임의로 끊어서는 안 된다. 젊은 나이에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안일하게 방치하기 쉽다. 부작용이나 평생 먹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꺼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혈압은 뇌나 심혈관계 문제의 치명적인 원인을 제공하는 만큼 조기관리가 중요하다. 따라서 젊은 고혈압 환자도 고혈압의 위험성을 알고, 약물치료에 대한 거부감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 Copyright HEALTHCHOSUN.COM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