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줄어드는 키, 질병이 원인인 경우는?

노인을 모시고 병원으로 들어가는 남성
노인의 키가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사진=헬스조선DB

심모(52)씨는 최근 고민이 생겼다. 원래도 작았던 키가 더 작아진 것이다. 건강검진 목적으로 병원에 들렸다가 키가 1.5cm나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에도 조금씩 차이가 있었지만 확 줄어든 것을 직접 확인하니 심란했다. 늙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려니 했지만 최근 이곳저곳 쑤시는 곳이 많아 걱정된다.

심씨처럼 나이가 들면서 키가 점차 작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보통 중년 이후에 10년에 1cm 정도 줄어든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보다 급격한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면 건강상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 원인이 될 수 있는 생활습관과 질병이 있어 살펴봤다.

◇허리 굽는 척추관협착증
허리를 바로 세우기 힘들면 등 근육 약화나 척추관협착증으로 키가 작아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 가운데 통로가 좁아지는 병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노화로 인한 디스크 이동이나 인대의 확장이 원인이다. 하지만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키가 줄고 있다고 느끼면서 다리 전체가 아프거나 허리를 뒤로 젖힐 때 아프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야 한다. 그리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다. 오랫동안 방치될 경우 허리가 굽어 키가 작아지는 것은 물론 척추 신경의 혈액순환이 줄어들면서 마비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폐경기 이후의 골다공증
뼈의 밀도가 낮아지는 골다공증도 노인에게 키를 줄이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뼈가 약하기 때문에 엉덩방아나 작은 충격에도 뼛속이 쉽게 으스러지면서 가라앉는다. 특히 폐경기 이후의 여성은 뼈의 강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에스트로젠이 더 이상 분비되지 않는다. 때문에 뼈에서 칼슘이 급속히 손실되고 골다공증의 위험이 커진다. 이를 막기 위해서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한 시금치나 두부, 달걀, 멸치 등을 먹는 것이 좋다. 골밀도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충분한 햇볕을 쬐는 것도 중요하다.

◇수분 섭취 부족 원인일 수도
몸속 수분이 부족하면 키 줄어드는 것을 촉진할 수 있다. 척추와 척추 사이에는 이를 이어주는 탄력 있는 받침인 ‘디스크’가 존재한다. 아래로 당기는 중력의 힘을 거스를 수 없기 때문에 서 있거나 앉아있을 때 척추는 계속해서 디스크를 압박한다. 때문에 디스크는 점차 얇아진다. 그런데 디스크의 구성성분 70~80%가 수분이다. 따라서 수분이 부족하면 디스크가 얇아지는 속도를 촉진한다. 노인의 경우 갈증을 느끼는 중추신경 기능이 떨어져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수분부족의 위험이 더 높다. 따라서 음식으로 섭취하는 수분을 제외하고 하루 물 200mL 다섯 컵과 200mL 우유 한 컵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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