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무좀, 레이저 쓰면 치료 효과 ↑

입력 2018.03.29 16:24

발톱무좀 치료에 레이저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박귀영 교수팀은 최근 발톱무좀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1064nm 단파 Nd:YAG 레이저(Short-pulsed 1064nm Nd:YAG Laser)’를 사용한 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발톱무좀을 치료하려면 장기간 항진균제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다른 질환으로 이미 약을 여러종류 복용하고 있거나, 간염 등으로 간 기능이 나쁘면 복용이 어려워 발톱무좀을 방치하기 쉽다. 바르는 항진균제도 있으나, 무좀으로 심하게 두꺼워진 발톱에는 깊숙하게 침투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김범준·박귀영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약물 복용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게 바르는 항진균제와 함께 레이저를 사용하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연구에서 환자 128명은 바르는 항진균제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그룹과, 항진균제 사용 외에도 레이저를 함께 받는 군으로 나뉘어 16주간 치료받았다. 그 결과 레이저 치료를 함께 받은 그룹은 약 70%가 호전됐다. 바르는 항진균제만 사용한 그룹은 약 20%만 호전됐다. 치료 후 환자 만족도도 달랐다. 두 치료를 함께 받은 그룹은 만족도가 81.25%였지만 바르는 항진균제만 사용한 그룹의 만족도는 23.44%였다.

김범준 교수는 "장기간 약물 복용이 어려운 환자나, 바르는 약만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발톱무좀 환자에게 레이저 치료와 바르는 약 치료 병용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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