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미세먼지, 실내에 있으면 안전할까?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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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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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29 10:54

    실내에서 밖의 미세먼지를 관찰하는 시민
    실내라고 해서 황사와 미세먼지에 안전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사진=조선일보DB

    초미세먼지와 황사가 겹치면서 오늘도 시야가 흐리다.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는 그 크기가 4~6㎛로 일반 미세먼지와 비슷하지만, 성분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미세먼지와 황사의 차이점을 알아보고 실내에서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은지 알아봤다.

    황사는 자연현상의 일종이다. 사막의 모래와 먼지가 바람을 타고 상승하면서 멀리 날아가 서서히 가라앉는 것이다. 따라서 주로 칼슘, 알루미늄, 철분 등 토양 성분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연소 작용으로 발생한다. 석유나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가 완전하게 연소되지 않았을 때 나오는 그을음이나 배출가스가 주된 원인이다. 때문에 질산염, 암모늄, 중금속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 성분이 포함돼있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로 들어오는 것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 또한 끈적이는 질감의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 특히 미세먼지의 주 구성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지용성이기 때문에 피부의 피지 성분이나 유분기의 화장품에 닿으면 잘 녹는다. 피부에 붙어 모공을 통해 피부에 들어올 위험도 있다. 따라서 가루파우더 같은 건조한 질감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황사가 심할 때는 피부 보습에 더 신경써야 한다. 황사는 공기가 건조할 때 잘 생겨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실내에 있으면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할까? 창문을 닫고 있어도 바깥 환경에 노출된 후 돌아왔다면 옷에 붙은 먼지와 황사가 실내 공기 중 떠다닐 수 있다. 따라서 그날 입은 옷은 반드시 세탁하고 분무기를 사용해 먼지를 가라앉히는 것이 좋다. 분무기 사용 후, 물걸레질하는 것도 방법이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면 실내 규모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실내 평수 절반 정도의 공기정화 능력을 갖춘 공기청정기가 적합하다. 공기청정기를 배치할 때는 주변 50cm 내 물건을 배치하지 않고, 배출구 방향을 막지 않아야 공기청정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산세베리아나 자주달개비 등 공기정화를 돕는 화초를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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