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연일 ‘최악’, 마스크만 쓴다고 될까?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 2018.03.26 10:58

    미세먼지가 가득한 한강
    마스크를 쓰는 것 외에 미세먼지를 막아내는 방법을 알아보자 /사진=조선일보DB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비상이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뿌옇게 뒤덮인 미세먼지에 마스크를 쓰고 외출을 해도 불안하다는 시민들이 대다수다. 이제 마스크를 착용하는 건 필수가 됐다. 하지만 마스크를 쓰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느낌이다.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외출 후 ‘눈’을 씻어내야
    눈은 마스크로도 가릴 수 없다. 미세먼지에 그대로 노출되는 만큼 가렵고 빨갛게 충혈되는 결막염이나 눈앞이 날개 모양으로 뿌옇게 변하는 군날개, 안구건조증 등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 때문에 외출 후에는 눈을 씻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0.88mL 이상의 인공눈물을 눈에 짜 넣고 밖으로 흘려보내는 것이 적절하다. 렌즈를 낀다면 이물질이 염증을 일으킬 위험이 높기 때문에 살균 소독이 뛰어난 다목적 렌즈관리용액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렌즈 세척 전 반드시 손을 먼저 씻고, 렌즈 앞·뒷면을 쓸어내리듯 닦아줘야 한다.

    ◇코로 호흡하고 ‘코’ 안 세척도 필수
    코로 호흡하면 코털이 일차적인 방어막 역할을 해준다. 따라서 입보다는 코로 호흡하고 걸러진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수돗물보다 생리식염수를 사용해 하루에 최소 1번 코 세척을 하는 것이 좋다. 코 세척은 한쪽 콧구멍으로 넣은 생리식염수가 반대쪽으로 나오면서 코를 씻어내는 원리다. 이때는 생리식염수가 들어가면서 세척되는 코가 위로 올라가게 머리를 뒤로 살짝 젖힌 뒤 ‘억’소리를 내어 입천장으로 코 뒤를 막는다. 이렇게 하면 사래가 들리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세척액은 150cc 정도가 적당하며 콧구멍 안에 천천히 분사한다. 분사 방향은 정수리 쪽을 향하도록 한다.

    ◇미세먼지가 덜 붙는 소재 ‘옷’ 입는 게 좋아
    미세먼지가 심하다면 외출할 때 입는 옷도 신경 써야 한다. 정전기가 일어나 먼지가 잘 달라붙는 폴리에스터 소재의 옷은 호흡기로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양을 늘릴 뿐만 아니라 실내로 그 먼지를 그대로 가져오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등산복과 같은 나일론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된다. 외출 후 실내로 들어올 때는 외투를 벗어 한 번 털어주고, 입었던 옷은 세탁기에 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 Copyright HEALTHCHOSUN.COM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