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 응원한 후 쉰목소리 난다면?

  •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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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24 08:00

    야구장
    2018 프로야구가 개막됐다. 야구장에서 큰 소리로 응원을 하다 보면, 쉰목소리가 나기 쉽다. /사진-조선일보DB

    2018 프로야구가 개막했다. 올해 프로야구는 팀 당 144경기, 총 720경기를 펼친다. 이번 리그는 1000만 이상의 관중 시대로 흥행몰이를 할 수 있을지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다. 야구 관람 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응원이다. 응원 문화를 즐기러 야구장을 찾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응원가가 있을 뿐 아니라 선수 별로 응원가가 있을 정도다. 야구팬들은 경기를 관람하는 내내 노래를 따라 부르며 응원을 한다. 그러나 큰 소리로 응원을 계속 하게 되면 자칫 목소리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야구 관람을 한 다음날 목이 쉰 경험이 있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를 그저 후유증 정도로 가볍게 넘기기에는 일상생활에 주는 지장이 크다.

    목소리는 목 양쪽에 있는 성대가 진동해 만들어진다. 성대는 일반적인 대화 시 약 150~250번 정도 진동하지만 고함을 칠 때 약 2,000회까지 고속으로 진동하게 된다. 큰 소리를 낼수록 성대의 진동수와 부딪히는 힘이 커져 각종 성대질환이 생기기 쉬운데, 이렇게 성대가 갑자기 심하게 진동하면 성대 안쪽의 모세혈관이 터지면서 폴립(말미잘 모양의 용종)이 생길 수 있다.  폴립이 생기면 성대가 정상적으로 진동하지 않아 거칠고 쉰 목소리가 나고 고음 발성이 곤란해진다. 조금만 말을 해도 목이 잠기는 등 깨끗한 음색을 내기도 어려워진다. 또한 목에 이물감이 느껴져 이를 뱉어내기 위해 자주 기침을 하게 된다. 이를 장시간 방치해 폴립이 커지면 공기의 통로가 좁아지기 때문에 숨쉬는 것조차 힘들어진다. 성대폴립은 수술을 통해 폴립을 제거하며 이와 함께 음성치료를 병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 뜨고 있는 PDL(Pulse Dye Laser, 후두전자내시경 펄스다이레이저)성대수술은 성대혈관만을 선택적으로 응고시키며, 주위의 건강한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병변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이 수술은 성대폴립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시술은 20분 내외로 간단하고 출혈도 없을 뿐 아니라 회복기간도 빠르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행됐으며 아시아에서는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가 최초로 실시했다.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김형태 원장은 “목소리를 무리하게 사용한 후 2,3일정도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호전이 된다. 하지만 목소리가 변하거나 쉬는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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