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곤소곤 몸 이야기] 손톱 반월과 건강 관계는?

입력 2018.03.16 09:11

[소곤소곤 몸 이야기] 손톱 반월과 건강 관계는?
손톱 뿌리 부분에 하얗고 둥그스름한 게 보이는 사람이 있다.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

정식 명칭은 '손톱 반월'로, 반달 모양이라서 붙은 이름이다. "손톱 반월이 있어야 건강하다" "손톱 반월은 몸속 영양소가 부족할 때 생긴다" 등 손톱 반월과 관련된 얘기가 많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김혜원 교수는 "손톱 반월은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로 보기는 힘들다"며 "손톱이 살과 얼기설기 붙어 있어서 하얗게 보이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손톱과 살이 딱 붙어 있으면 손톱이 투명하게 보이지만, 스티커를 뗐다 붙이기를 반복해서 점착력이 떨어지면 스티커가 반투명하게 보이듯 손톱 반월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김 교수는 "손톱 뿌리 부분만 유독 살과 얼기설기 붙어 있는 이유는, 손톱이 수월하게 자라 나오도록 하기 위해서다"라며 "하지만 손톱 반월이 없다고 손톱이 잘 안 자라는 것도 아닌 만큼, 손톱 반월의 기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손톱 반월이 모든 사람에게 있는 건 아니다. 크게는 인종에 따라 구별할 수 있는데, 유색 인종일수록 손톱 반월이 있는 경우가 많다는 보고가 있다. 손톱 반월은 있다가 없어지기도, 없다가 생기기도 한다. 이는 손톱이 자라는 속도가 계속 달라지면서 손톱 반월의 크기도 따라서 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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