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성별 따라 ‘당뇨병 위험요인’ 다르다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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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14 17:37

    남녀 스트레칭
    남성과 여성의 당뇨 발생 위험요인은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면 당뇨를 예방할 수 있다. /사진=헬스조선DB

    국내 당뇨병 환자 수는 2016년을 기준으로, 30대 이상 성인 인구의 14%, 20세 이상에서는 10%로 나타났다. 대략 우리나라에 400만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 그럼 당뇨병은 왜 생기는걸까? 지금까지 알려진 당뇨병 유발 요인은 남녀별로 차이가 있다. 남녀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 지 알아본다.

    ◇남성, 음주와 스트레스
    남성이 당뇨병에 노출되는 가장 큰 원인은 사회 생활을 하면서 음주와 스트레스 같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오는 경우가 크다. 국내에서 개발한 당뇨병 예측 모델에 의하면 하루 다섯 잔 이상 음주를 하는 ‘고위험 음주군’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생 위험이 1.5배 높다. 문제는 우리나라 중년 남성 3명 중 1명이 고위험 음주군에 속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한당뇨학회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당뇨병 환자의 26%가 고위험 음주를 하고 있었다. 스트레스 또한 남성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당뇨 원인이다. 스트레스는 아드레날린으로 불리는 에피네프린의 분비를 활성화한다. 이로 인해 혈당이 증가하는데,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인슐린 작용을 방해해 혈당증가나 합병증 발현이 심화된다.

    ◇여성, 호르몬 분비와 임신
    여성의 경우 남성과 다르게 생애주기에 따른 당뇨병 유발 요인이 있어 특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가임기 여성의 6~10%에서 발생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앓는다면 당뇨의 위험이 높다. 부신과 여성에게만 있는 난소에서 남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질병으로 비만이나 다모증 증상을 보인다. 남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건강한 여성에 비해 당뇨 발생 위험이 4배나 높다는 덴마크의 연구결과도 있다. 또한 여성은 임신으로 인해서도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태아가 분비하는 호르몬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을 저하시키는데 때문에 임신성 당뇨병에 걸릴 수 있다. 또한 여성은 폐경기를 겪으면서 발생하는 안면홍조가 당뇨병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면홍조가 당뇨병을 일으키는지 당뇨병을 앓고 있는 여성에게 안면홍조 발생이 높은 것인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안면홍조가 있는 폐경 여성은 안면홍조가 없는 폐경 여성보다 당뇨 발생 위험이 18% 높았다.

    ◇남녀 모두 규칙적인 운동 필수
    남녀 각각의 당뇨 위험요인에 따른 예방법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이들 전체를 아우르는 큰 틀은 같다. 일주일에 4일 이상 또는 적어도 일주일에 150분의 유산소 운동(걷기,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 등)을 하되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급하게 운동하거나 무리하다 보면 부상을 입을 수 있기에 본인의 체력에 알맞은 방법으로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종목을 선택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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