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경험한 청소년, 담배 피우기 쉽다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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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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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13 14:18

    전자담배 피는 모습
    전자담배의 사용이 실제 담배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헬스조선DB

    전자담배를 경험한 청소년일수록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담배를 피게 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이 연구로 밝혀졌다.

    영국의 킹스칼리지 런던과 영국암연구센터는 11~18세의 어린이 1152명을 4~6개월간 추적 조사해 전자담배 경험과 일반 담배 흡연과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 초반에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아이들은 11.4%, 일반 담배를 피는 아이들은 19.8%로 조사됐다. 그러나 4~6개월 후 전자담배를 폈던 아이들은 한 번도 접하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실제 담배를 피게 될 확률이 1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담배를 피던 사람이 전자담배로 넘어가는 것처럼, 전자담배에서 실제 담배로 넘어갈 수 있는 가능성(gateway effect)을 증명하는 연구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공공 보건기관들이 전자담배를 금연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이와 같은 결과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청소년 건강 저널(Journal of Adolescent Healt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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