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고교생 집단 구토·설사...'노로바이러스' 감염경로는?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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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13 10:03

    부천 고등학교 노로바이러스 MBN 뉴스
    부천 A고교 소속 학생 일부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자와의 간접적인 접촉으로도 쉽게 발생한다. /사진=MBN 뉴스 캡처

    경기도 부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으로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2일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부천의 A고등학교 소속 학생 53명이 복통을 호소하며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교 측은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 수업에 들어갔다. 교육청 관계자는 증상이 심한 6명 중 4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정확한 감염경로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생(生)으로 섭취한 채소나 과일, 오염된 지하수나 어패류를 섭취하면서 발생한다. 적은 양의 입자로도 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에서도 쉽게 발병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의 악수나 만졌던 문고리나 전화기 등을 접촉했을 때 감염된 사례도 있어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하는 식중독으로 알려졌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메스꺼움, 구토, 설사,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감염 후 빠르면 12시간 이내 증상이 사라질 수 있지만, 탈수로 인한 수분과 전해질 손실이 커 보충이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식을 삼가고,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외에 85도 이상의 온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조리하거나 레몬그라스를 활용해 조리 또는 차를 우려먹고, 도구를 소독하거나 삶아 균을 죽이는 과정이 함께 병행되면 좋다. 한편, 감염자의 분비물 속에도 바이러스가 살아있기 때문에 처리할 때 일회용 장갑과 앞치마를 사용한 후 버려야 한다. 또한 분비물이 위치했던 공간을 염소소독으로 다시 깨끗이 정리하는 것도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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